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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 동향] 도서 출간 목록 (2014년~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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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103회 작성일 24-06-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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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진,하승수,정지현] 외상의 치유, 인생의 향유

 - 학지사, 2014년 6월 20일 발행, 총 480페이지 / 정가 20,000원

 - 원서: Finding Life Beyond Tra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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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트라우마(trauma)로 인해 발생한 몸과 마음의 고통을  

수용전념치료(ACT: 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를 통해 치유하는 과정을 안내합니다.   

 

상처와 외상의 치유에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역자서문의 일부를 발췌하여 편집하였습니다. 



"외상의 치유, 인생의 향유" 


...

심리치료자들은 어린 시절에 이뤄지는 '애착'의 안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불안정한 애착을 형성한 사람은

불안장애, 우울장애, 성격장애를 비롯한 여러 유형의 심리적 문제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불안정한 애착의 비율은 약 15% 정도의 소수이므로,

다수의 사람은 충분히 좋은 양육환경에서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대체로 평온한 삶을 살아가는 행운을 누린다고 말하더라도 그리 잘못된 표현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주목하고 있는 '외상'은 애착과는 상당히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

단언컨대, 애착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있어도 외상의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대부분의 외상사건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자기 엄습해서 강력한 충격과 심각한 고통을 유발합니다.

외상사건은 성별의 차이, 연령의 고저, 소득의 다소, 신분의 귀천, 지위의 고하, 지식의 경중, 종교의 유무, 선악의 판단, 책임의 소재를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일어납니다.


예컨대, 교통사고와 자연재해는 특별한 사람만 겪는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지금껏 살아오면서 외상사건을 전혀 경험하지 않은 사람도 있겠지만,

그 역시도 미래를 완벽하게 장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예외가 아닙니다.


과연 당신은 오늘 저녁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확신할 수 있습니까?

오히려 인생의 어떤 순간에는 반드시 외상사건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편이 더 정확합니다.


...

지난 100년의 역사를 근대화, 산업화, 민주화의 흐름으로 축약할 때 

대한민국은 외상사건으로 점철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는 식민지배의 외상을 충분히 극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4-3사건과 한국전쟁의 혹독한 외상을 겪었고,

독재정치에 신음하고 저항하는 과정에서 투옥과 암살과 고문과 협박의 외상을 직접적 및 간접적으로 체험했으며, 

끊임없이 일어나는 각종 안전사고와 교통사고와 자연재해와 산업재해의 외상을 여전히 경험하면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300명 이상의 소중한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침몰사고 소식에

비통하고 참담한 마음을 가누기가 어렵습니다. 


이처럼 외상사건은 개인의 고통을 넘어서 가족과 집단과 사회의 고통으로 이어지기게

돌봄과 치유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

외상사건은 인간의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냅니다. 

외상사건이 우리가 그동안 붙들고 있었던 자신과 타인과 세상과 미래에 대한 믿음을 송두리째 박살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외상 생존자는 부인, 분노, 흥정, 우울, 수용의 단계를 거치면서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은 인간이 '취약성'의 반대인 '탄력성'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로 발전되어 심각한 후유증을 겪을 뿐만 아니라

2차적 및 3차적 문제로 이어지는 극심한 부적응을 호소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현상은,

외상사건이 우리가 진정으로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부합하는 삶을 살지 못하도록 방해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당신이 외상사건과 연합된 심리적 고통을 회피하는 데 필사적으로 몰두한다면,

당신은 자신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을 전혀 돌보지 못하게 되어

오히려 더 큰 고통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역설적 괴로움'의 의미와 결과를 체험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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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수] 성기능장애 (이상심리학 시리즈 15)

 - 학지사, 2016년 11월 15일 발행, 총 192페이지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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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대상과 정상적인 방법으로 정상적인 성관계를 맺고 싶으나 그것이 원활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는

성기능장애(Sexual Dysfunction)에 관심이 있는 분의 일독을 권합니다. 



"성기능장애: 감추면 심리장애, 이해하면 삶의 행복" 


성(性)은 사랑을 교감하는 애정표현의 중요한 수단이다.  


그 중요성을 누구나 잘 알고 있지만, 성과 관련된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은 대부분 자신의 문제를 쉽게 꺼내어 놓지 못한다. 

그로 인해 우리 주위엔 조루증, 발기불능, 절정감장애 등과 같은 다양한 성기능의 문제를 홀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책은 성기능장애의 진단기준과 그 원인 및 치료방법을 소개하고, 보다 행복한 성행동을 위한 심리학적 제언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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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주] 알코올장애 (이상심리학 시리즈 17)

 - 학지사, 2016년 11월 25일 발행, 총 200페이지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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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을 비롯한 '물질(substance)'과 관련된 심리장애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각별한 임상적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물질관련장애를 다루는 책에는 중독, 의존, 남용, 금단,  내성 등의 복잡한 전문용어가 등장하기 때문에

술에 대해 (체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도 체계적인 이해와 설명이 어렵다고 느끼곤 합니다. 


심리상담연구소 사람과사람의 하현주 상담자가 집필한 '알코올 장애'가 이 장애의 양상, 과정, 원인, 치료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알코올 장애: 잊고 싶은 현실, 잃어버린 자아" 


우리 사회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회다. 

술은 중독성 물질로서 과도하게 마시면 술 없이는 살 수 없는 중독 상태에 이르게 한다. 


이러한 알코올 장애는 개인의 인생과 가족을 파탄으로 이끄는 무서운 심리적 장애다. 


이 책은 알코올 장애에 이르는 과정, 신체적·심리적 원인, 그리고 극복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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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진] 저장장애 (이상심리학 시리즈 31)

 - 학지사, 2017년 1월 10일 발행, 총 272페이지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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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류의 TV 프로그램에 종종 소개되는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강박장애의 하위유형으로 인식하여 '저장강박증'이라고 불렀는데, 

2013년에 개정된 진단분류체계(DSM-5)부터는 '저장장애(Hoarding Disorder)'라는 범주로 독립시켜서 진단하고 있습니다. 


심리상담연구소 사람과사람의 유성진 상담자가 학지사 이상심리학 시리즈에 추가한 '저장장애'를 참고하시면, 

그분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루만지는 데 도움이 되는 심리학적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장장애: 물건에 대한 강박적 집착"


누구나 각별하게 소중히 여기고 끔찍하게 아끼는 물건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물건에 지나치게 집착해서 수집행동과 저장행동에 몰두하면 

자칫 저장장애로 변질될 우려가 있다. 


이 책에서는 정상적 수집과 병리적 저장의 차이점에 주목해서 

저장장애의 임상양상, 발생원인, 치료방법을 소개한다. 


저장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이 물건을 통해서 회피하는 경험과 추구하는 경험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역설적 대가를 치르는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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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분리불안장애 (이상심리학 시리즈 32)

 - 학지사, 2017년 5월 15일 발행, 총 168페이지 / 정가 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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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심리학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이라면 학지사에서 발간된 '이상심리학 시리즈'를 잘 알고 계실 텐데요,

심리상담연구소 사람과사람의 김기환 상담자가 집필한 '분리불안장애'가 그 시리즈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알고 계셨나요?  


분리불안장애(Separation Anxiety Disorder)에 관심이 있는 분을 위해서 소개합니다.



"분리불안장애: 엄마랑 떨어지기 무서워요"


누구나 어릴 때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서 울고 떼를 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주된 애착 대상과 떨어질 때마다 심한 불안과 고통을 경험하는

아동·청소년들은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학업이나 또래관계 등에 문제를 겪을 수 있다. 


성인의 경우에는 배우자나 자녀와 같은 애착 대상과 떨어지게 될 때 심한 불안을 경험하며, 

애착 대상이 어디 있는지 계속 신경을 쓰게 되어 학업이나 직업상의 문제를 겪게 된다. 


이 책은 분리불안장애란 무엇이며, 왜 생겨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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